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드워드 7세 (문단 편집) == 기타 == * 외모는 수려한 미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친화력은 매우 좋아서 여러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고 다니는 [[인싸]]였다. * 흔히 쾌락주의자나 바람둥이 왕 정도로만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의외로 동시대인들에 비해서 깨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던 왕이다. 종교개혁 이래로 영국 왕이 대관식을 치를 때 가톨릭 교리를 직접적으로 반대하는 맹세를 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이를 불관용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관습이라며 거부했다. 왕세자 시절 인도를 방문했을 때도 현지 관리들에게 "피부색이 어둡다고 해서 야만인이라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인도인들을 차별 대우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는 사위인 알렉산더 더프를 비롯한 [[자유당]]이나 정부 [[데이지 그레빌]]을 비롯한 사회주의 계열과 친했던 영향도 있고 후술할 어머니 [[빅토리아 여왕]]의 보수 성향에 대한 반항 심리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 사냥[* 당시 영국 왕실 표준시가 UTC+0:30이었던 것도 에드워드 7세가 사냥을 30분 더 하기 위해서였다. 에드워드 8세 이후로 다시 시간대는 원상복구 되었다.]과 도박, 여자, 파티를 즐기며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유쾌한 성격으로 당대 사교계를 이끄는 명사였다. 다만 어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은 이를 좋게 보지는 않았다. 사실 빅토리아 여왕도 젊은 시절엔 이런 유흥거리들을 매우 좋아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엄격한 도덕주의자로 변했기에, 에드워드는 그런 어머니의 엄격함과 보수적인 면을 좋아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모자간의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 경마에 일가견이 있었으며, 1896년 더비마 페르시몬(Persimmon), 1900년 클래식 3관마 다이아몬드 주빌리, 1909년 더비마 미노루의 마주가 바로 에드워드 7세였다. [[버버리]]사의 [[트렌치 코트]](바바리 코트)를 애용해서 외출할 때마다 하인에게 "내 버버리 가져와(Bring my Burburry)"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훗날 버버리 사에서는 이 일화에서 이름을 따온 '마이 버버리'라는 [[향수(화장품)|향수]]를 내놓기도 했다. * 어머니 [[빅토리아 여왕]]은 [[담배]]를 지독하게 싫어한 혐연가였지만, 에드워드 7세는 즉위식 만찬 때 '''"신사 여러분, 피워도 좋소!(Gentlemen, you may smoke!)"'''를 외칠 정도로 애연가였다. 하루에 [[시가(담배)|시가]] 12대, 담배 20대나 피워댄 [[골초]]. 이 때문에 말년에는 기관지염과 폐질환에 걸렸다. * 별명이 '배불뚝이(Tum-Tum)'인데, 에드워드 7세가 하루 식사로 코스 요리 정식을 '''10번'''이나 먹었을 정도로 대식가라 즉위할 땐 허리 둘레가 48인치나 되는 비만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대식 습관은 어머니인 빅토리아 여왕도 마찬가지였다. 빅토리아 여왕은 대식가로 스테이크와 각종 채소를 넣고 포도주를 섞은 브라운 윈저 수프 같은 기름진 음식을 즐겼고, 여기에 양고기와 치킨과 [[해기스]]에 생크림을 얹은 딸기나 푸딩 및 토피 케이크(설탕과 버터를 끓여서 만든 케이크)같이 달고 기름지며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을 좋아하다 보니, 50대에는 키 152cm에 체중은 76kg가 되었었다. 사실 빅토리아 시대에 영국 상류층들은 기본적으로 음식을 많이 먹는 대식가였다. 당시 영국 상류층들은 보통 햄, 혓바닥 고기, 꿩고기, 훈제 청어, 간, 달걀, 베이컨, 귀리를 가벼운 아침 식사로 먹었다. 그래서 빅토리아 시대의 잡지들은 음식의 소화를 돕는다는 소화제 광고를 많이 실었다. 출처: 위엄가득 빅토리아 여왕/ 앨런 맥도널드 글/ 클리브 고다드 그림/ 김은숙 번역/ 주니어김영사/ 158~161쪽] 시대 자체가 뱃살=풍채(부유층, 권력층) 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이기도 했다. 한국만 해도 1970년대까지 신문 광고로 '뱃살 나오는 약'이 팔리곤 했다. *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은 60년 만의 대행사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빅토리아 여왕 시절 화려한 왕실 행사로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관식은 영국 식민지들에서 대표단을 파견해 대영제국의 위용을 자랑했다. 카메라 촬영이 금지되자 프랑스의 영화감독 [[조르주 멜리에스]]는 미국인 사업가와의 협업으로 대관식을 6분으로 압축, 재현한 영화를 제작해 대관식에 맞춰 개봉시켰다. 사전 조사와 왕실의 자문을 통해 고증을 철저히 한 동시에, 왕의 심기를 고려해 실제보다 더 키가 크게 묘사했다. 영화는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해, 대관식 후 관람한 에드워드 7세도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멜리에스는 이후 에드워드 7세가 등장하는 영화를 더 제작했다. * 어머니가 장수하여 오랜 왕세자 생활 끝에 간신히 왕이 된지라, 오랫동안 왕 노릇을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2017년 9월 9일 [[찰스 3세]]가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영국/역사|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왕세자였다. 그런 그가 재위기간 10년을 못 채웠으니[* [[1901년]] [[1월 22일]]부터 [[1910년]] [[5월 6일]]까지 '''9년 105일''' 동안 재위했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죽기 직전에 "아니, 포기하지 않겠네. 난 버텨내야 해. 마지막까지 내 일을 해야 한다고."라고 내뱉었겠는가.[* 원문은 "No, I shall not give in; I shall go on; I shall work to the end." 실제로 한 [[유언|마지막 말]]은 이 말을 한 뒤에 [[조지 5세]]가 되는 아들에게서 에드워드 7세의 경주마가 경마에서 이겼다는 말을 듣고 한 말인 "그래, 아주 기쁘구나."라고 한다.] 심지어 1910년 사망 당일 계속해서 [[심장마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에드워드는 지나친 흡연으로 인해 말년에 궤양(기저세포암으로 피부병이었다.), 기관지염, 폐질환으로 인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다.] 정무를 보다가 쓰러져 사망했다. 그래도 매형인 [[프리드리히 3세(독일 제국)|프리드리히 3세]]가 비슷한 나이대에 즉위해서 재위 99일 만에 [[후두암]]으로 사망한 것에 비하면 낫다. * 매형인 독일 황제 [[프리드리히 3세(독일 제국)|프리드리히 3세]]와 묘하게 공통점이 많았다. 둘 다 황제인 부모가 장수해서, 꽤 긴 시간을 황태자 자리에 있었고[* 다만 빅토리아 여왕이 18세의 나이에 즉위한 반면 빌헬름 1세는 63세의 늦은 나이에 즉위했다.], 황태자 시절에 손주를 봤으며, 부모보다 재위기간이 짦으며, 성격이나 성향도 부모님과는 반대였으며, 슬하에 아들과 딸의 숫자가 같으며[* 프리드리히 3세는 4남 4녀, 에드워드 7세는 3남 3녀. 프리드리히 3세가 2명 더 많다.], 골초였으며, 후계자인 아들들의 키가 본인들보다 작다.[* 조지 5세는 168cm, 빌헬름 2세는 174cm.] 그리고 둘 다 '''"더 오래 재위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은 군주였다. 차이점이 있다면 에드워드 7세는 바람둥이였던 반면 프리드리히 3세는 부부관계가 매우 좋았다. * 외조카이자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에게 사탄이라는 모욕을 당한 적이 있다. 에드워드 7세가 외교 전략을 통해 독일을 견제한 것이 이유. 하지만 빌헬름 2세는 항상 외할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을 향한 존경심을 지녔고 자신보다 유능한 외삼촌인지라 면전에서는 한 마디도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았다. * 한편 패션으로서의 [[세일러복]] 유행을 선도한 역사적인 출발점이기도 하다. 위에 보이는 그림의 모습을 본 이후로 자기 자식에게 세일러복을 입히는 부모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 그가 유행시킨 다른 패션으로는 양복 조끼의 맨 밑단 단추를 잠그지 않는 것도 있다. 사실 너무 뱃살이 나오다 보니 조끼 마지막 단추를 잠그지 않았던 것인데, 왕이 그러니까 모든 신사들이 따라하기 시작해서 유행이 되었다. * [[1908 런던 올림픽]]을 개회했다. 후대에 에드워드 7세의 손자 [[조지 6세]]가 [[1948 런던 올림픽]]을, 증손녀 [[엘리자베스 2세]]가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캐나다 국가 원수 자격]과 [[2012 런던 올림픽]]을 개회했다. * [[서브컬처]]에서 테디보이들이 입는 '에드워디안 수트' 또는 '에드워드 시대 수트'가 바로 이 에드워드 7세 시대의 수트를 이야기한다. 칼라가 높은 셔츠에 단추가 4개 이상 달린 긴 재킷이 특징. * [[셜록 홈즈의 모험]]에 수록된 단편 '[[녹주석 보관]]'에서, 의뢰인인 은행가에게 문제의 보관을 담보 잡히고 돈을 빌려갔다는 익명의 고귀한 양반이 왕세자 시절의 에드워드 7세라는 설이 있다. 혹은 그의 방탕한 맏아들 [[앨버트 빅터|앨버트 왕자]]였다고도 하고. 그리고 [[셜록 홈즈의 사건집]]에 수록된 단편 '거물급 의뢰인'에 언급되는 고귀한 익명의 의뢰인은, 이견의 여지 없이 확실하게 에드워드 7세로 추정된다. 명문가의 [[아가씨]]가 어느 [[남작]]에게 홀딱 반해 결혼을 예정하고 있는데, 이 남작에게 온갖 더러운 뒷소문이 도는 터라[* 전처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어떻게 빠져나간 걸로 보인다. 또한 수많은 여자들을 정부로 삼아 농락한 뒤 버린 바 있다고. 과거에 그의 정부였던 한 여자가 "그 자는 우표를 모으듯이 여자를 수집한다. 자기가 신세를 망쳐 놓은 옛 여자들에 대해 기록해 놓은 책도 갖고 있다."라고 언급했을 정도니, 여자들을 트로피나 수집품처럼 취급하는 아주 질이 나쁜 작자인 듯하다.] 익명의 거물이 대리인을 내세워 홈즈에게 그 결혼을 막아 달라고 요청하는 이야기. 사건이 해결된 후 대리인이 감사를 표하며 떠나는데, 이 때 [[존 왓슨|왓슨 박사]]가 대리인의 마차에서 '''왕실 표장'''을 보고 놀란다. 작중 시점이 [[1902년]], 에드워드 7세가 재위 중이던 시기였다. 항간에는 에드워드 7세가 유일하게 흥미를 가지고 완독한 책이 셜록 홈즈라는 얘기가 있다. 그 외에도 셜록 홈즈가 실종된 [[마지막 사건]] 이후 벌어진 엄청난 파문 중에 코난 도일에게 (셜록 홈즈를 죽인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보낸 적이 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cigarettes21.com/king-edward-specials.jpg|width=100%]]}}} || * 골초여서 그런지 [[시가(담배)|시가]] 메이커 중에 [[킹 에드워드]]라는 제품의 이름은 에드워드 7세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표지에도 에드워드 7세의 사진이 박혔다. * 마찬가지로 [[파이프 담배]]의 연초 중 [[알버트#s-4.1|프린스 알버트]]라는 제품의 이름도 에드워드 7세에게서 따온 것이다. 위의 시가가 에드워드 7세가 즉위한 후의 명칭에서 따왔다면 이쪽은 왕세자 시절의 명칭인 알버트 대공에서 따온 것. * [[HMS 빅토리]]의 보존에 제일 큰 기여를 했다. 도크에서 반쯤 썩어가다가 해체될 뻔한 빅토리를 구한 것이 에드워드 7세였다. * 전혜진의 [[레이디 디텍티브]]에서는 아버지 [[앨버트 공]]의 그림자에 비교당하는 상황에 분노하여 어머니 [[빅토리아 여왕]]의 왕관을 녹여버리는 대형사고를 치게된다. 하지만 리지가 에드워드 7세의 마음을 알아달라는 말에 빅토리아 여왕과도 화해했지만 한번씩 어머니 마음을 속썩이는 골치덩이 아들로 지낸다. * 사후 [[2022년|112년 뒤]] [[찰스 3세|자신과 비슷한 입장의 왕이 즉위했다.]] 둘 다 선왕이 엄청 오래 재위한 여왕이고 때문에 본인은 수십 년 간 후계자로서 대기하다가 고령에 즉위해 오래 재위할 가망이 거의 없다는 점이 닮았다. [[분류:그레이트브리튼 국왕]][[분류:아일랜드 국왕]][[분류:웨일스 공]][[분류:콘월 공작]][[분류:인도 황제]][[분류:색스코버그고타 가문]][[분류:1841년 출생]][[분류:1910년 사망]][[분류:웨스트민스터 출신 인물]][[분류:에든버러 대학교 출신]][[분류:옥스퍼드 대학교 출신]][[분류:케임브리지 대학교 출신/트리니티 컬리지]][[분류:윈저 성 안장자]][[분류:올림픽 개회 선언자]][[분류:캐나다 국왕]][[분류:호주 국왕]][[분류:뉴질랜드 국왕]][[분류:피지 대추장]][[분류:가터 훈장]][[분류:로열 빅토리아 훈장]][[분류:호흡기질환으로 죽은 인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